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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리는 베이비박스①] 9년간 아기 1154명,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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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목사, 2009년 ‘베이비박스’ 첫 설치
“아이 보살피지 못하지만 살리려는 미혼모,
장애 가진 아이 맡기는 부모” 눈물의 사연들
베이비룸 설치, 부도 설득 다시 돌려보내기도

[뉴스핌=이보람 기자] '불가피하게 키울 수 없는 장애로 태어난 아기와 미혼모 아기를 유기하지 말고 아래 손잡이를 열고 놓아주세요.'

메시지 아래 붙은 작은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문이 열린다. 아기 한 명을 눕힐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나타난다. '베이비박스'다.

양육이 어려운 부모가 아기를 버리는 대신, 시설에 맡겨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이종락 목사가 서울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에 처음으로 설치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기자는 9년째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인 주사랑공동체교회를 찾았다.

현재 이곳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인 조태승 목사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 교회에 손님이 찾아왔다. 구청 직원들이었다. 얼마 전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기들을 데려가기 위한 것이었다.

"갓난 아이들이에요. 조심히 가세요."

조 목사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구청 직원들 품에 안겨 교회를 나가는 아이들을 배웅했다.

이렇게 주사랑공동체교회의 베이비박스를 거쳐 간 아이들은 지금까지 1154명. 올들어 지난 4월까지 61명의 아기가 이곳을 찾았다. 이틀에 한 명 꼴이다.

이곳에 맡겨지는 아기들 모두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있다. 어린 미혼모의 아이거나 장애가 있는 아기,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기 등이 대부분이다.

조 목사는 "하나같이 기억에 남지 않는 사연들이 없다"며 "특히 중학교 2학년 쯤 된 아이가 임신을 해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아기를 낳자마자 피를 흘리면서 이곳을 찾아왔을 땐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베이비박스에 온 아기들은 사흘 정도 교회에서 보호된 뒤 구청 직원이 방문해 인도된다. 이후 병원에서 건강검진 등을 거친 뒤 보육 시설로 옮겨진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에 지난 2015년 '베이비룸'이 마련됐다.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맡기러 온 부모들을 상담하는 장소로 쓰인다. [주사랑공동체 교회 제공]

한 때 일각에선 베이비박스가 영아유기를 방조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운영을 반대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주사랑공동체는 베이비박스를 찾는 부모들을 직접 만나 상담을 통해 아기를 포기하지 말고 직접 기르도록 권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분유나 기저귀 등 양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회 측은 아기들을 맡기러 온 부모들을 상담하고 설득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베이비룸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들 노력 결과 베이비박스에 보호되는 아기들 가운데 13~15%가 가정으로 돌아가거나 출생신고 후 입양가정으로 보내진다는 게 조 목사의 설명이다.

조 목사는 "이곳에 아기를 맡기는 부모들은 자신이 아기들을 케어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온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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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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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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