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9명) 가운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수습이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됐다.
뼈는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께 침몰해역 특별수색구역(SSZ 2)에서 수습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전자 정밀감식을 실시했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7일 “수습한 유해 중 1점의 뼈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단원고 교사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원고에서 체육을 담당한 고창석 교사는 사고 당일 고 남윤철 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탈출을 돕느라 수영에 능숙했지만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습본부는 당초 유전자 감식에 1개월을 예상했으나 뼈 상태가 양호해 탈칼슘화가 진행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채취 분석했기 때문에 신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