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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실적 서프라이즈에 시간 외 9% 급등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07:54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07:54

PC·프린트 부문 성장에 실적 전망치 상향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휴렛팩커드(이하 HP)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HP가 PC와 프린트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HP의 2분기(2월~4월) 매출은 124억달러로 6.9%가 늘어 4개분기 연속 전망치를 넘어섰다. 앞서 전문가들은 119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점쳤다.

이 기간 HP의 주당 순익은 4센트로 역시 전망치 39센트를 상회했고, 3분기 조정 순익은 주당 43센트로 종전의 40센트보다 높여 잡았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2세트를 역시 웃도는 수치다.

HP는 이번 회계연도 전망치도 상향했다. 조정 순익의 경우 1.59달러~1.66달러로 앞서 2월 제시한 1.55달러~1.65달러보다 높여 잡았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전망치 평균은 1.62달러였다.

HP의 양호한 분기 실적의 배경은 소비자 수요 증가로, 랩탑부문 출하량은 12%가 증가해 PC 부문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 기지개를 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중 PC를 포함한 개인 시스템 부문의 판매는 10%가 증가했고, 소비자 매출은 16%, 상업 판매 부문은 7%씩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프린트 부문 선전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는데, 해당 부문 매출은 2.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이전 2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뒤집었다.

HP 엔터프라이즈 분사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활로 모색에 힘써왔던 디온 웨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돌파구가 된 분기였다”며 “우리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공격적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26% 오른 19.01달러로 마감된 HP 주가는 실적 서프라이즈 덕분에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9.2%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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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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