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일대일로는 신실크로드, 전통차 중문서적 수출도 급증

기사입력 : 2017년05월26일 08:39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08:39

전자제품 수출 수요 증가
주변국 이색식품 수입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8일 오후 5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메이드인 차이나’가 신(新)실크로드 일대일로를 타고 세계 60여개국으로 빠르게 뻗어 나가고 있다. 일대일로 주변국 내 중국산 휴대폰, 스마트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전통차(茶), 중문서적 등 문화 상품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어 신 실크로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중국판 ‘마샬플랜’으로 불리는 일대일로(壹帶壹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는 추진 3년 기간 동안, 관련 국가간 민간 교역을 대폭 확대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징둥(京東)데이터연구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 대(對) 일대일로 주변국 전자상거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 대상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태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54개 국가로 중국산 휴대폰,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용품, 가구, 아웃도어, 패션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특히 올 들어 일대일로 주변국에 대한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월 이후 4월까지 중국산 제품 온라인 구매율이 높았던 상위 13개 국가 가운데, 일대일로 주변국은 7개로 소비 증가폭은 전년도 대비 무려 10배 이상에 달했다.

징둥데이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일대일로 주변국은 가성비가 뛰어난 중국산 휴대폰, 스마트용품을 많이 구매했으며 그 외 중국 전통차, 중문서적 등 문화 상품을 구매하는데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국가 내 중국 전통차 구매 비중이 높았으며 영국, 프랑스 등 국가에서는 중문 서적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중국 또한 일대일로 주변국으로부터 전자상거래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중국인 구매력이 높아지고 다양한 맛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대일로 주변국 이색 식품 수입이 늘었다.

주요 인기 수입 품목은 과일, 주류, 해산물, 식음료 등으로, 칠레산 체리, 멕시코 아보카도, 아르헨티나 단새우, 에콰도르 흰새우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이색 식품이 많았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 내 다양한 식품, 건강·이색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대일로 주변국의 각종 이색 특산품은 중국인의 수요를 총족시켜주고 있다”며 “향후 중국과 일대일로 주변국간 신선식품 교역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현지 유력 매체 허쉰왕(和訊網)도 “중국 전자상거래 보편화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은 민간 교역을 촉진한 주요인”이라며 “민간 교역 활성화는 국가간 문화, 인적 교류를 촉진해 궁극적으로 신(新)실크로드 거대 경제권 구축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