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마오타이 맹독주의보?' 귀하신 몸 비리 아이콘으로 눈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오타이 술접대 연루 옷벗는 공무원 속출
신분상징 30년산 마오타이, 생수병에 넣어 마시기도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의 ‘국주(國酒)’라 불리는 고가 백주 마오타이(茅臺) 때문에 공무원들이 연이어 옷을 벗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15년산 이상의 고가 마오타이만 골라 접대 받고, 단속을 피해 물병에 술을 담아 마시기도 했다.

지난 5월 25일 구이저우(貴州)성 기율위원회는 비제(畢節)시의 뤄젠창(羅建強) 부시장을 엄중기율위반으로 처벌했다고 밝혔다. 기율위원회는 “뤄 부시장은 뇌물수수, 미신활동, 공권력 남용 등 모두 6개 사항을 위반해 면직되고 당적에서 제명됐으며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여러 위법사항 중에서도 뤄 부시장이 2014~2016년까지 모두 26병의 마오타이를 뇌물로 받았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마오타이로 인해 옷을 벗게 된 중국 공무원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마오타이와 연관된 고위 공무원 비리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고 보도했다.

◆ 고위 공무원 ‘마오타이 아니면 안마셔’ 

허난(河南)성 소도시의 리둔펑(李敦峰) 전(前) 재정국장도 올해 1월 같은 혐의로 처벌받았다. 그는 3년간 모두 230병이 넘는 마오타이를 뇌물로 받았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4500만원이 넘는 분량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공무원들이 마오타이를 ‘신분 상징의 표식’처럼 여겨왔다고 밝혔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사진=바이두>

지난 2015년 처벌받은 윈난(雲南)성의 양웨궈(楊躍國) 전 정치협상회의 주석은 “나는 마오타이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술자리에 마오타이가 떨어지면 직원들을 시켜 얼른 구해오도록 했다. 기율위원회는 그의 관용차 트렁크에는 항상 마오타이 3상자가 실려 있었다고 언급했다.

톈진(天津)시 국영기업 톈진의약그룹의 장졘진(張建津) 동사장의 경우 접대 자리에서 고급 마오타이만 마신 것으로 유명하다. 장 동사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기업체 사장이 일반 마오타이주를 들고 오자 그는 “나는 15년, 30년 마오타이가 아니면 술이 넘어가지 않는다”며 부하 직원을 시켜 15년산 마오타이를 꺼내오게 했다.

회식자리에서 면박을 당한 기업체 사장은 다음날 30년산 마오타이를 구해 다시 장 동사장을 찾아갔다. 15년산 마오타이 가격은 4000위안, 30년산 마오타이는 8만위안(약 1300만원)에 달한다.

구이저우성 기율위원회는 이 밖에도 공무원과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당국의 검열을 피해 마오타이 접대를 받을 사실을 자랑하고 다니고, 공금으로 마오타이를 결제하는 등 관련 비리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고 밝혔다.

마오타이 회사의 고위 임원들도 관련 비리로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타이 공장의 부총경리는 2015년에, 뒤이어 마오타이 본사의 부총경리는 2016년에 각각 비리 혐의로 입건됐다. 기율위원회는 “회사 영업활동을 방해하고 직권남용으로 타인의 이익을 보장하면서 뇌물을 받았다”고 밝혀 마오타이 비리와 연관됐음을 시사했다.

◆ 가격 급등에 ‘마오타이 재테크’ 까지

마오타이주는 여러 차례의 발효 증류 추출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 수년 이상 숙성해 완성되는 중국 명주다. 프랑스 꼬냑, 영국 위스키와 함께 세계 3대 증류주로 꼽힌다.

중국 언론들은 최근 마오타이 가격이 급등한 것도 마오타이 비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시중에서는 명품 재테크처럼 마오타이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53도 페이톈 마오타이(飛天茅臺)의 올해 5월말 기준가는 1300위안으로, 이는 지난해 초 800~900위안에 비해 50%가량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의 주가는 2배로 올랐다.

지난 2013년 시진핑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시행된 반부패 정책으로 중국 백주업계는 호텔, 명품시장과 함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주춤하던 마오타이 가격과 주가는 2015년부터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1년간 마오타이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