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동원 가능한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뉴스핌=김기락 기자] 1일 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된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밤 9시7분께 일어난 화재는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수락산 귀안봉 7부 능선에서 정상 근처로 번지고 있다.
화재로 인해 소방서와 노원구청 등 공무원이 1000여명이 투입됐으나 강풍으로 불길이 안 잡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차량 27대와 소방, 경찰, 군, 구청 직원 등 총 인원 738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를 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산불 소식을 보고받은 즉시, 국민안전처 장관과 산림청장 등에게 “동원 가능한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어 “특히 헬기 진화가 가능한 시점에 헬기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안전 통보, 유사시 주민대피 등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하게 등산객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오후 9시30분께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 산불 발생. 야간 등산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세요’라는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1일 밤 9시7분께 서울 상계동 수락산에서 불이 나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귀안봉 7부 능선에서 정상 근처로 번지고 있다[YTN캡처]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