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상조 청문회, 여야 의사진행발언만 30여분 시작부터 '신경전'

기사입력 : 2017년06월02일 11:17

최종수정 : 2017년06월02일 12:03

야 "자료 제출 미흡" vs 여 "질의 뒤 부족하면 요청해야"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여야 청문위원들이 치열한 신경전이 보였다. 이후 청문회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청문회는 주질의 시작 전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 신청이 쏟아졌다. 이진복 위원장은 "청문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의사진행 발언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소진하면 곤란하다"며 위원 9명의 의사신청까지 허용한 뒤, 개의 후 34분이 경과한 뒤에야 주질의를 시작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의사진행 발언의 대부분은 '자료 제출' 문제였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일제히 자료 제출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청문회 시작 후 가장 먼저 의사진행발언 신청을 한 김성원 한국당 의원은 "공정위는 경제 검찰로 권한이 많아 장관보다 훨씬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며 "아들 병역 특혜 축소은폐 건,  위장전입 의혹 해소 자료, 부동산 투기관련 의혹에 대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태옥 한국당 의원도 "후보자가 올해 3월 민주당 선대위 고위직을 맡았는데 올해 2월 집중적으로 통장이 정리됐다"면서 "2016년 말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통장 내역과 잔고 제출해 달라고 했는데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재촉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본인 외에 가족 등 지나친 자료 제출 요구,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의혹 부풀리기 등을 경계하며 김 후보자 사수에 나섰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이건 청문회가 아니고 고문 수준"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본인의 정책과 비리의혹에 대한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여야 간 합의했는데 지금처럼 아들, 딸, 장인, 장모 등 가족 청문회로 변질되는 것은 우려가 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의 전해철 의원도 "청문회 전 언론이나 밖에서 이렇게 많은 의혹제기한 것을 본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근거없는 카더라식, 말 자체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 없는 게 많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한 예로 "우편물 수령을 위한 주소 이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인데 엄청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 

김 후보자는 "많은 자료 요청이 왔는데 최대한 자료 제출에 응했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쉽게 개인정보를 (제공하는데) 동의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