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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동시 구속?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정유라

기사입력 : 2017년06월02일 16:46

최종수정 : 2017년06월02일 16:46

박근혜 구속영장 발부한 강부영 판사 심사

[뉴스핌=조동석 기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가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어머니 최순실씨는 이미 구속기소됐다.

[뉴시스]

정씨 측에서는 이경재 변호사가 영장심사에 출석해 자진 입국을 결정한 점, 최씨 지시에 따른 점 등을 언급하며 구속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이다.

검찰에서는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 등이 참석했다. 검찰은 정씨가 장기간 도피를 이어온 점 등을 거론하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8분께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기내에서 정씨의 업무방해 등 혐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어 이틀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화여대 입학 면접 당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는 등 규정을 어긴 뒤 합격한 것으로 조사된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이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정씨는 삼성그룹의 특혜 지원으로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말을 탄 것으로도 파악됐다. 검찰은 삼성그룹과 최씨가 이를 정상적인 계약인 것처럼 은폐하는 과정에 정씨 역시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씨는 최씨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된 더블루케이 독일 법인 지분을 넘겨받은 정황이 포착되고, 독일 내 5억원대 주택을 보유 중이라는 의혹도 불거져 있다. 청담고 출석 일수를 허위로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구속 여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는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결정한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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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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