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에 지난 26년간 한번도 글로벌 반도체 1위를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사업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1위에 오를 전망"이라면서 "3D NAND 및 SSD 등 메모리 시장 성장으로 반도체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15%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 199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6년간 매출 기준 반도체산업내 글로벌 1위를 지켜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성장의 한계로 줄곧 2위를 유지해왔다.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와 SSD 수요 확대 등 메모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양사간의 점유율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3%, 9,1%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1분에는 인텔 14.7%, 삼성전자 13.4%로 시장점유율 격차가 1.3%까지 좁혀졌다.
이세철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지난해 13조6000억원에서 올해 31조6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반도체 이익 성장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50조40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