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유화증권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며 공기질 개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라는 점을 들어 하츠의 실적이 증가가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14일 “주방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실내 공기오염의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으며 건설사(B2B)와 소비자(B2C)들의 레인지후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사상 최고 수준 아파트 입주물량이 기다리는 지금은 레인지후드 점유율 1위사(44%)인 하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츠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주방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건설 마감자재로 들어가는 주방기기 특성상 아파트 착공 후 입주시점에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이 아파트 입주물량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주력사업인 레인지후드는 시장 점유율 44%로 1위 사업자며 경쟁사 1곳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전체 시장이 성장하면 수혜를 받는 위치에 있는 기업이다. 홍 연구원은 올해 하츠가 매출 113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