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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돼서.."...전기차 충전소 보급 '지지부진'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15:39

수익성 낮고 전기차 보급도 늦어 민간사업자 외면

[뉴스핌=정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추진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소 보급 확대 사업이 수익성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전국 주유소 등에 최대 150~200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익성 문제와 홍보 부족 등으로 민간 사업자들의 신청이 저조한 상황이다.

16일 에너지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공단은 현재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 육성 차원에서 전국의 주유소와 카페,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민간충전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 개념도 <사진=환경부>

총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한 기당 설치비용의 50%를 지원, 최대 20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통상 전기차 급속충전기 한 기의 설치 비용은 4000만 원 정도인데, 정부가 최대 50% 까지 지원해 주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은 올해 초 민간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지난달부터 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다. 1차로 이달 말, 2차로 8월 말까지 사업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기간별 수요를 고려해 향후 2~3차에 거쳐 사업 예산을 배분 및 운영하고, 접수 및 평가를 통해 적정성 검토 후 탄력적으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된 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1499기다. 이마저도 환경부와 한국전력 등이 설치한 충전기가 대부분이고 순수 민간사업자가 설치한 충전기는 200여곳에 불과하다.

이처럼 민간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소사업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낮은 수익성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유소 남는 부지에 전기차 충전기 한 기를 설치한다고 가정할때, 설치비용과 전기비용 등 총 4000만원이 들어간다.

그중 정부가 50%를 보조해 주면 투자 비용은 2000만원으로 낮아진다. 하지만 전기차 한 대를 충전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마진)은 건당 1000~2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기준 전국에 보급된 전기차는 1만2000대 수준으로 생각만큼 전기차 수요가 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반인들에게 여전히 전기차는 비싸고, 충전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개인 부담은 충전기 한 기당 2000만원 정도지만 수익성만 따지면 투자비용을 언제 회수할지는 의문"이라며 "수익성 보다는 미래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신청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공단은 일단 이달 말까지 1차 사업자 신청을 받아 보고, 부족할 경우 설명회를 여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새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25만대 보급하기로 한 만큼 내년 부터는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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