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비야디 저리 가! 중국 배터리천하 주름잡는 CATL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16:40

최종수정 : 2017년06월19일 16: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점유율 26% 중국 1위, 현대와도 납품 계약

[뉴스핌=이동현기자]CATL(宁德时代)이 지난 1분기 중국 배터리 시장 출하량 규모에서 최초로 비야디(比亚迪,BYD)를 제치면서 중국 배터리 업계의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ATL은 32만 8245k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해 중국 시장점유율 26%를 차지했다. 이로써 1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경쟁사 비야디(21만7003kWh)를 밀어내고 중국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앞서 CATL은 2016년 리튬전지 매출면에서 비야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CATL이 특허신청, 출하량, 생산라인 규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CATL은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규모를 50Gwh까지 확충한다는 비전을 밝히는 등 글로벌 최대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려는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CATL 성장성 기술력 탁월, 다양한 협력사 확보

중국의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CATL의 배터리 사업은 고속성장을 실현하며 비야디와 함께 중국 배터리 시장 파이를 키워왔다. CATL은 친환경차(순수전기차,PHEV, 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 제품, ESS(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 비야디,CATL의 배터리 출하량은 각각 7.4 GWh,6.7 GWh를 기록하며 나란히 중국 시장 1,2위를 기록했다. 양사의 배터리 출하량을 합치면 중국 배터리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2016년 기준 CATL의 매출액은 140억위안에 달하고 기업가치는 840억위안(약 14조원)으로 추산된다. 

CATL의 최대 강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한 데 있다. 

중국시장에서 CATL은 베이징자동차(北京汽车),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창안자동차(长安汽车)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게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 CATL은 지난 3월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와도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 탑재될 배터리를 제공키로 했다.

해외시장에서도 CATL은 BMW의 중국내 유일한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폭스바겐,닛산 등의 해외 완성차 업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CATL은 최근 6월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과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CATL은 상하이 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룽웨이eRX5(荣威eRX5),룽웨이e950(荣威e950)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상하이 자동차의 경우 2020년까지 전기차 6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충분한 배터리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양사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R&D를 진행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야디의 경우 주로 자사의 전기차 모델에 필요한 배터리 수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모 회사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매출 하락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비야디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되면서 배터리 매출도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비야디의 주력 배터리 제품은 상용차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이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삼원계(NCM) 배터리 분야에는 뒤늦게 뛰어 들었다. 더불어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가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라는 이유로 경쟁업체인 비야디의 배터리 제품 구매를 배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비야디는 2016년의 경우 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향후 선두자리 유지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다. 특히 CATL과 같은 전업 배터리 전문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점차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산하의 배터리 사업부문을 독립시킬 계획을 고려 중이고 배터리 제품을 외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야디의 위협적인 경쟁상대로 부상한 CATL은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CATL의 황스린(黄世霖) 회장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매년 2배 이상 증가시켜 2020년경에는 생산규모를 50GWh까지 확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CATL은 현재 장수썽(江苏省) 리양(溧阳)에 100억위안을 투자해 연간 배터리 생산 능력 10Gwh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더불어 유럽에도 배터리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테슬라 자동차가 건설 중인 연산 35GWh 규모의 네바다 주 소재 기가팩토리(Giga Factory)는 물론 비야디의 생산규모를 모두 앞서게 된다.

한편 CATL의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보고 투자 기관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3월 폭스콘(Foxconn)은 CATL에 10억 위안(약 17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19%(766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폭스콘의 지분 확보는 급성장중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장기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앞서 2015년에는 궈터우촹신(国投创新),보하이화메이(渤海华美),췬롄쯔번(君联资本)등 다수의 투자기관들이 30억 위안규모의 투자를 통해 CATL의 지분을 확보했다. 2016년에는 광파신더(广发信德),자오인궈지(招银国际)등의 투자사가 약 80억 위안을 투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