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고영이 한국기업 최초로 글로벌 로봇자동화지수에 편입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26일 "고영은 2017년 6월 16일부로 Robo Global사의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이하 ROBO index)에 한국기업 최초로 편입됐다"며 "고영이 보유한 머신비전 및 로보스틱스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ROBO 인덱스는 전세계 15개국, 13개 섹터에서 로보틱스와 산업자동차 관련 1000개의 기업군에서 선정된 80여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수술 로봇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인스튜이티브 서지컥(Intuitive Surgical),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화낙(FANUC) 등이 포함돼있다.
김 연구원은 "ROBO 인덱스 평균 PER가 28~29배 수준으로 구성 종목들은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고영이 표면실장기술(SMT) 시장에서도 세계 최초로 3D 측정기술을 도입한 업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써 고영은 SPI시장에서는 50% 수준, AOI 시장에서는 18%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3D 측정기술을 플랫폼화해 기계 가공제품 외관검사와 수술보조 의료로봇 등의 신사업도 하반기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