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유통, 통신업종 등이 2분기 실적 기대를 받으며 시장을 주도, 코스피가 2390선에 안착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14%) 상승한 2391.95에 마감했다. 이날 2388.66포인트에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397선까지 치고 오르며 2400포인트 돌파를 기대하게 했으나 이후 다소 조정받으며 거래를 마쳤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총 577억원, 개인도 총 2212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반대로 기관은 총 32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837억원 매도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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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HTS>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업종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며 “특히 실적이 크게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통신, 유통, 패션, 보험, 바이오, 제약 등 내수 업종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2.52%)와 삼성물산(3.18%), 삼성생명(2.18%)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1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43%), 통신(1.86%) 등이 상승했고, 건설(-1.36%), 운수장비(-1.32%), 전기가스(-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64%) 오른 672.63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도 내수 성장주가 글로벌리 강세인데, 코스닥이 대형주보다 앞서는 구조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