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HMC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여행 수요 확대와 유가 안정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황현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올해 국내 LCC간 경쟁 환경이 지속 심화에 따라 수익 상승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확대에 힙입어 제주항공은 가파른 국제선 여객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역시 당초 예상과 정반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황 연구원은 "당초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유류비 부담 확대로 동사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유가 안정화에 따른 도입유가 상승폭이 크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2분기 도입유가 상승폭은 기존 추정치 대비 13% 낮은 수준"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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