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향한 산업생태계 조성 기여 인정받아
[뉴스핌=전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와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가 발표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아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 전경. <사진=CJ제일제당> |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기업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의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를 합산해 4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169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으며, 25개사가 ‘최우수’, 50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의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은 식품업계 최초다. 그동안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전자전기, 자동차, 통신 등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다. 식품과 유통업계는 ‘우수’ 이하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CJ제일제당은 공정위와 동반위 양측의 평가조사를 통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최우수’ 등급을 받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상생펀드는 상생펀드 지속 확대 운영을 바탕으로 2011년 약 100억원으로 출발한 이후 6년간 약 482억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에만 총 67개 협력사가 413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는 “‘협력사 직원도 우리의 가족이며, 일회성·선심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특성에 맞는 상생활동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을 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협력사 지원 활동을 도입한 이후 공정한 거래문화정착 및 협력사의 자금난, 인력난의 해소를 목표로 상생활동을 지속 확대해왔다. 2013년에는 공정한 거래문화정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4대 실천사항 및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전면 도입, 사규화했다.
또한, 대기업 최초로 ‘내일채움공제’ 제도를 도입해 협력사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