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속보

더보기

한중수교 25년, 한국인이 사랑한 중화권 10대 가요(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8일 오후 4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한중수교 25주년, 중국에 한류열풍이 불었다면, 한국에는 한풍(漢風)이 몰아쳤다. 가요 영화를 비롯한 중국 대중문화는 80~90년대 주로 홍콩을 통해 유입되다가 1992년 8월 한중수교를 기점으로 마치 봇물이 터지듯 몰려들기 시작했다. 수교로 인해 각계각층 교류가 늘어나면서 한풍이 거세게 불었고 중국에 파견됐던 주재원과 자영업자 중국 유학생들이 돌아오면서 한풍은 더욱 달아올랐다.

그 중에서도 대중가요는 중국어 원곡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 번안곡도 다수 출시됐고, 중국어 학습 교재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옛 가요부터 아이돌그룹의 최신곡까지, 한국인이 많이 듣고 부른 중화권 10대 가요를 시대순으로 나누어 상, 하로 소개한다.

1.톈미미(甜蜜蜜 첨밀밀), 1979 /덩리쥔(鄧麗君 등려군)

드라마나 영화 배경이 중국일 때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중국풍 선율. 그 주인공이 덩리쥔 노래일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다. 덩리쥔(대만출신)은 중국 대륙은 물론이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 전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가수다.

1979년 9월 발표된 첨밀밀은 중국 대륙에 널리 전파돼 인기를 누린 첫번째 대중가요로, 2008년 중국 매체 난팡저우모(南方周末)는 첨밀밀을 '개혁개방 30년 10대 명곡'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에는 1997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 ‘첨밀밀’의 OST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국내 가수 '두리안'이 ‘아임 스틸 러빙 유(I Still Loving You)’라는 노래로 리메이크했고, 이 곡이 1999년 MBC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 OST로 사용되면서 다시금 소개됐다.

첨밀밀 외에 덩리쥔의 대표곡으로는 역시 영화 첨밀밀의 삽입곡인 웨량다이뱌오워더신(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 예라이샹(夜來香 야래향) 등이 있다. 월량대표아적심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웬만하면 한번쯤 들어봤을 중국어 노래라고 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야래향은 배우 문근영이 2005년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깜찍한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가요 첨밀밀과 월량대표아적심은 한중 수교이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부른 중국 노래로 꼽히고 있다.  

안타깝게도 덩리쥔은 중국 본토 공연을 앞두고 1995년 5월 8일 42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다. 지금까지도 그녀는 중화권 가요계에 불후의 전설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덩리쥔 사망 20주기였던 지난 2015년에는 왕페이(왕비), 장쉐유(장학우) 등 유명 가수들이 헌정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2.주푸(祝福 축복), 1994 /장쉐유(張學友 장학우)

축복은 가수 장학우의 대표곡이다. 홍콩 4대 천왕(유덕화, 곽부성, 여명) 중 하나인 장학우는 뛰어난 가창력과 곡 해석력으로 ‘가신(歌神 노래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가수(我是歌手)에서 불렀던 이루상유니(一路上有妳 일로상유니), 세계적인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락(Michael Learns To Rock)이 테이크 미 투 유어 하트(take me to your heart)로 리메이크했던 원베(吻別 문별)가 모두 장학우의 노래다.

1994년 중국어(보통화, 북경어)로 발표된 축복은 같은 해 각종 음악 차트를 휩쓸었고, 지금까지도 장학우의 중국어 앨범 중 최고의 곡으로 꼽힌다. 노래 가사에 헤어지는 이의 앞날을 축복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졸업 같은 작별의 순간 혹은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많이 불린다.

홍콩영화 전성기 시절 배우로도 활동한 장학우는 동사서독, 천장지구, 소오강호 등 레전드 홍콩영화에 출현하며 다수의 아재팬을 보유하고 있다. 

3.펑유(朋友 친구), 1997 /저우화젠(周華健 주화건)

“朋友一生一起走 那些日子不再有(친구는 평생을 함께 하지, 지나간 날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중국 노래 ‘친구’의 유명한 후렴구.

당초 중국 가수 주화건이 1997년 발표한 이 곡은 벗과의 진한 우정을 노래한 곡으로 술 한잔 걸친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하다.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중국에 팬덤을 형성한 원조한류스타 안재욱이 2003년 ‘친구’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며 중국어버전과 한국어버전이 동시에 유명세를 탔다.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사랑 받은 노래로 한중 문화 교류 행사에서 자주 선곡 리스트에 오르곤 한다.

한편, 원곡 가수인 주화건은 1991년 발표한 앨범 ‘랑워환시랑워유(讓我歡喜讓我憂)’로 연간 200만장 판매고를 기록하며 중국 가요계에 입지를 굳혔으며, 2014년~2015년에는 중국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중궈하오거취(中國好歌曲, Sing My Song)에서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 

4. 신롄신짜이탸오(心連心在跳 사랑한후에), 1998/ 리밍(黎明 여명)

 “여러 번 널 단념하려 했어~ 내 하루는 온통 너뿐이지만”

곱상한 외모의 홍콩 배우 여명이 어눌한 한국어로 노래하는 장면이 어렴풋이 떠오른다면, 90년 이전 출생자일 가능성이 90% 이상!

1998년 SBS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 OST로 소개된 이 노래는 한국어(사랑한후에), 광동어(我這樣愛你), 중국어(心連心在跳) 세가지 버전으로 발표돼 당시 동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여명이 부르는 한국어버전은 어색한 발음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반면, 오히려 투박한 진심이 느껴져 좋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홍콩 4대 천왕이자 원조 꽃미남 스타인 여명은 90년대 여학생들의 '심쿵 유발자'였다. 당시 여명은 국내 가요프로그램과 연예정보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팬들과 만났다. 90년대 영화 배우로도 활발한 행보를 펼친 여명의 대표작으로는 한중수교후 한국에서 히트한 첨밀밀, 유리의 성, 타락천사 등이 있으며, ‘유리의 성’에 삽입된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는 이후 가수 성시경이 리메이크하며 재조명됐다.

5. 라오수아이다미(老鼠愛大米 노서애대미), 2004 / 양천강(楊臣剛 양신강)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쥐가 쌀을 좋아함’에 비유한 노래 ‘라오수아이다미’는 양천강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있다.

양천강은 ‘모바일 스타 가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이 노래를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무명가수였던 양천강은 2004년 중국에서 유행하던 통신사 서비스를 활용, 휴대폰으로 노래를 녹음해 올렸다가 스타덤에 오른 사례에 해당한다.

라오수아이다미는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전파되며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개별곡 월간 다운로드횟수 600만회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양천강은 이 노래로 2004년 가요계를 휩쓸며 이듬해 춘완(春節晚會 춘제 완회)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공전의 히트곡인 만큼 이후 리메이크 앨범도 다수 발표됐다. 일본어, 광동어, 영어, 한국어 버전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가수 이소은이 2005년 ‘사랑해요’라는 제목으로 번안곡을 선보였다.

 

<하편으로 이어짐>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등려군, 장학우, 여명, 주화건 순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