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인 출연료 광고료 수입에 비해 연기력은 '글쎄'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스타연예인의 출연료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매번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얼마 전 발표된 중국 스타 수입 랭킹에서 루한(鹿晗 만27세)이 연소득 3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루한은 아이돌그룹 엑소(EXO) 출신 중국 스타로 알려져 있죠. 지난 2014년 엑소 탈퇴 후 중국에서 활동하는 루한은 우이판(크리스), 양양 등과 함께 ‘90년대생 인기 스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루한이 저우제룬(주걸륜)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루한은 데뷔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신예이지만, 저우제룬(만38세)은 2000년 데뷔 후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중화권 대표 스타이기 때문인데요.
루한은 막강한 팬덤을 토대로 중국 예능은 물론이고 드라마,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연소득 1억8000만위안(한화 약3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1위의 영광은 판빙빙에게 돌아갔습니다. 중국 최고 미인이자 아시아 대표 여배우로 꼽히는 판빙빙은 지난해에 이어 자신의 순위를 지켜냈네요.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서는 루한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스타들이 선전했는데요. 리이펑(이역봉)은 수입 1억7000만위안으로 저우제룬(3위)에 이어 4위에 랭크됐고, 루한과 마찬가지로 엑소를 탈퇴한 우이판(크리스)도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젊은 스타배우들의 과도한 출연료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헉’ 소리 나는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그에 상응한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건데요. 중국 엔터테인먼트업계가 너무 팬덤경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화제성과 작품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