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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흥남철수 작전이 낳은 아이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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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소회 올려
"한미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 피로 맺어진 것"

[워싱턴DC=뉴스핌 이영태 기자] "흥남부두에서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올랐던 젊은 부부가 남쪽으로 내려가 새 삶을 찾고 그 아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 이 곳에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방문 첫 공식 일정인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행사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한국전쟁 실향민 가족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방문 첫 공식 일정인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행사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먼저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기지에 내리자마자 장진호 전투기념비가 있는 해병대 박물관으로 향했다. '장진호 전투 Battle of Chosin Reservoir' 는 세계 3대 동계 전투로 알려진 사건으로 역사적으로는 물론이며 저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한국전쟁의 가장 처절했던 후퇴작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희생을 치른 그 전투의 결과로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의 '크리스마스 기적'이 있었고 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바로 저의 부모님이 메러디스 빅토리 호를 타고 거제도로 피난을 내려오셨고 그 거제도에서 제가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로 가기 전, 예배당에서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만났다.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의 손자 퍼거슨 대령, 포니 대령의 손자 네드 포니 님을 만나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장진호 전투에 참전하신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 앞에선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정정한 모습의 장군께서 제 옷깃에 기념배지를 선물로 달아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3일간 혹한에 눈보라가 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맸는데 어느 날 새벽 1시쯤 눈이 그치고 별이 보이기 시작해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옴스테드 장군의 말씀을 들으며 개마고원의 추위와 고통을 상상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또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키를 잡았던 레너드 라루 선장님도 빼놓을 수 없다"며 "바다에서의 일이 모두 끝난 후, 라루 선장님은 베네딕토 회의 수사로 사셨다. 그때 수도원에서 함께 지내셨던 친구분들도 만나 뵈었다. 라루 선장님은 '마리너스 Marinus' 라는 이름의 수사가 되셨는데 이제 선장님을 성인으로 추천하는 절차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라루 선장님의 성인 추천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요청, 기꺼이 받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흥남철수의 주역이신 현봉학 선생의 딸, 헬렌 현 여사와도 만났으며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일등항해사였던 루니 제독은 서신을 주셨다"며 "또한 당시에 직접 촬영하신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사진도 선물로 주셨는데 귀한 서신과 하나 뿐인 기록을 기꺼이 내어주신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횄다.

이어 "참으로 가슴 벅찬 감사와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 연설에서도 언급했지만 한미동맹은 장진호 전투와 같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진 것이다. 몇 장의 종이 위에 단지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 한미동맹은 저의 삶이 그런 것처럼 양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미동맹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한미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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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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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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