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합병 후유증?...미래에셋대우, 전산장애에 공시오류 잇따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대우, 분기보고서 유가증권 운용내역 3조4000억원 '오기'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유가증권 운용내역 기재에 오류를 범했다. 또 앞서 최근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산장애와 지점의 파생상품 불완전판매까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합병 후유증'이란 해석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투자매매업무 항목의 유가증권 운용내역 기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주식과 채권, 집합투자, 기업어음과 파생상품거래 등에서 계산하는 손실을 이익에 포함시키면서 착오가 발생한 것.

당초 공시에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유가증권 관련 손익을 3조7717억원 이익으로 공시했으나 이후 정정공시에서는 3472억원으로 그 차이만 3조4000억원이 넘는다.

미래에셋대우는 운용내역을 옮기는 과정에서 손실을 이익으로 계산한 단순 착오였다고 금융당국에 소명했다. 세부 내역이 아닌 재무제표에는 올바른 숫자를 기입해 전체 영업이익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 여의도 영업점<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다만, 지난 5월 15일 분기보고서를 최초 제출한 이후 지난 7월 3일에 정정공시를 냈기에 한달 반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났고, 오류 기재한 금액의 전체 액수도 3조4000억원으로 상당한 차이가 났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금융당국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일단 미래에셋대우 측의 1차 소명은 들었지만 보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위해 진위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관계자는 "관련 유가증권 손익 계산 과정에서 손실분을 이익으로 계산해 생긴 단순 착오라는 소명을 들었다"며 "관련 조사까지는 아니겠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진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그동안 숱하게 반복됐던 분기보고서 제출에서 이 같은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에 대해 업계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합병 이후 처음으로 분기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혼선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전산시스템 오류나 분기보고서 기재 실수 등 크고 작은 실수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급하게 합병을 준비하면서 미흡했던 점들이 하나씩 불거지는 것 같다"며 "합병 이후 화학적 결합 과정에서 오는 후유증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최근 미래에셋대우 HTS·MTS의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돌파했던 지난 29일 장 시작 직전부터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아직까지 미래에셋증권과 옛 대우증권의 전산통합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생긴 사고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전산 사고는 작년 말 합병 이후 두번째다. 

또 지점에서도 투자자문사가 운용하는 옵션상품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PB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금을 모아 옵션상품에 투자하게했다. 해당 상품을 운용하던 유로에셋투자자문이 수백억원 규모의 손실을 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이 떠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관련 사고가 직원 개인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PB가 상품운용과 판매에 적극 개입했으며 고령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대로된 상품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아직 검사중인 사안이라 제재와 관련해 언급하기는 다소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