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秋 "머리자르기" 논란 후↓…국민의당, 2주 연속 '최하위'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3∼7일 전국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보다 1.3%P 오른 76.6%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16.0%,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로 변함이 없었다.
<그래픽=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강력 대응, G20 양자·다자 정상회담과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성명 등 대북·외교 행보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제보 조작' 후폭풍으로 5.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주요 5개 정당 순위에서 최하위를 보였다.
특히 일간집계에서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 발표 이틀 후인 5일에는 4.5%로 일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국회 보이콧'으로 강력 반발한 주 후반에는 5%선으로 소폭 반등했다. 또한 텃밭인 호남에서 한주 만에 10%를 회복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오른 53.4%의 지지율로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추 대표의 안철수·박지원 책임론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의 거센 반발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 관련 논란이 불거진 주 후반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6주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0.3%P 오른 16.2%를 기록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6.6%(0.6%P↑), 6.2%(0.1%P↓)였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