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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에 랜들 퀄스 지명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5:26

연준 저금리 비판 퀄스, 준칙주의자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랜들 퀄스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을 맡았던 퀄스는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서 파트너로 일했고, 현재는 투자회사인 사이노슈어그룹에서 전무이사 직을 맡고 있다.

퀄스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준의 초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연준의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은 2010년 도드-프랭크법에 의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자리지만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었다. 4월에 사임한 대니얼 타룰로 이사가 사실상 부의장 역할을 했었다.

상원의 인준을 통과할 경우 퀄스는 7명으로 구성되는 연준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정적으로 정책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연준의 저금리 정책을 비판해왔던 퀄스는 공화당 보수파들이 지지하는 '준칙에 입각한' 통화정책을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들 퀄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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