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생체인식 기능으로 로그인ㆍ결제 지원 서비스 도입
오픈마켓 최초..홍채 인증은 갤럭시 S8/S8+ㆍ갤럭시노트FE
[뉴스핌=장봄이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생체 인증을 통한 쇼핑이 가능해졌다.
SK플래닛은 11번가 애플리케이션에 생체인증 기술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오픈마켓에서의 생체인증 쇼핑은 11번가가 처음이다.
생체 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에서 11번가 앱을 사용할 때 홍채·지문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홍채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8/S8+와 갤럭시 노트 FE다.
SK플래닛, 11번가 생체인증 로그인 결제 기능 제공 <사진=SK플래닛 제공> |
생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해당 기기로 11번가 앱에 접속해 생체인증정보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간편결제 십일페이(11Pay)에 삼성 패스의 홍채인증과 지문인증 서비스를 추가해 기존 결제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생체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와 FIDO의 인증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 인증 기술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 패스는 세계 최초로 홍채인식 기술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다. FIDO표준은 핀테크 확산과 함께 비밀번호∙인증서∙OTP 등 기존 인증 방식들을 대체해 다수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어 차세대 주요 인증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김현진 SK플래닛 플랫폼개발단장은 “이번 생체인증 기능을 추가하면서 11번가는 모방, 복제, 도난에 대한 걱정을 덜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체인증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가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담보하는 최적의 쇼핑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