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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위자료 내는 것 인정...'첫 공식 시인'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08:14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11:26

"브렉시트 협상 결렬 방지 위해"

[뉴스핌=이영기 기자]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에 탈퇴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다음주에 열리는 브렉시트 협상의 전면 결렬을 막기위한 조처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서면 성명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에 EU에 탈퇴비용을 부담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브렉시트 장관 조이스 애널레이가 공개한 이 문건은 곧바로 EU의 반응을 불러왔다. EU측은 이를두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특정하지 않은 의무에 대해 '공정한 타협'을 하겠다고 이전에 언급한데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협상실무자 회의를 준비하면서, 2019년 3월 브렉시트를 위해 양측이 물러서지 않은 의견대립이 지속될 것을 우려했다.

최대 1000억유로에 달할 수 있는 브렉시트 탈퇴비용은 이날 회의에서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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