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美-中 수출액 각각 6.6%, 20.3% 증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5월 무역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유럽 이외 지역과 교역이 급증해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에도 국제 무역이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출처=블룸버그> |
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로존 19개 회원국이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에 1896억유로(2163억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2.9%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16.4% 증가한 1681억유로를 기록했다. 5월 수출과 수입은 사상 두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급증하자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교역이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유로존과 교역이 대폭 늘어나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수입이 수출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5월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는 214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들었다.
유로존 회원국 간의 교역은 5월 1624억유로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 증가했다. 또 1~5월 미국과 중국 수출액이 각각 6.6%와 20.3% 증가했고, 수입은 4.0%와 6.8%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