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아차 '프라이드'‧르노 '클리오'..."해치백 진수를 보여주마"

기사입력 : 2017년07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2일 10:00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실용성이 키워드…치열한 접전 예상

[뉴스핌=전민준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 '골프'가 빠진 국내 해치백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9월 르노 해치백(후면이 납작한 5도어)인 '클리오'를 수입‧판매하고, 비슷한 시기 기아차가 '프라이드 후속(프로젝트명 YB)'을 내놓는다.

한국은 세단 소비층이 두터워 해치백은 늘 외면 받아왔다. 그래서 한국은 해치백의 '지옥'으로 불린다. 르노삼성과 기아차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감각적인 디자인, 고급 편의사양 등 실용성으로 해치백 시장에 도전한다.

◆ 볼륨감 넘치는 르노 아이덴티티 계승…르노삼성 클리오

"대단한 해치백이 온다"

프랑스에서 19년 이상 판매1위를 하고, 유럽 올해의차 2회 수상경력을 가진 르노 클리오가 9월초 국내 출시된다.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직접 만나본 르노 클리오는 톡톡 튀는 색상과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쿠페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르노 클리오.<사진=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의 첫 인상은 4세대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만큼 신선하다.

기존 대비 날렵해지고 직선을 살린 전면 디자인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낮아진 전면 범퍼와 스포티한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펀 투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만 같은 느낌이다.

전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그릴의 레드 컬러 포인트와 전 사양 LED 헤드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 고급감을 살리고 있는 모습은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LED 헤드램프를 탑재한 컴팩트 해치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후면으로 이어지는 C필러와 테일게이트, 범퍼는 볼륨감을 한껏 살려 클리오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영락없는 르노의 색깔을 여실히 드러낸다. 클리오의 실내는 QM3의 축소판으로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기어 노브 등 여러 부분에서 공유하지만 익숙함과 신선함이 함께 느껴진다.

르노 클리오.<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 클리오.<사진=르노삼성자동차>

◆ 귀여움 벗어던지고 카리스마로 무장…기아차 프라이드 후속

기아차의 프라이드는 귀여운 볼륨감을 내세운 차다. 이 차가 30여 년간 '국민 소형차'로 사랑 받은 데에 귀여움은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해치백으로 나오는 프라이드 후속모델(프로젝트명 YB)는 다르다.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성숙하고 진지해졌다. 다시 말하면 카리스마가 흘러넘친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후속.<사진=기아자동차>

프라이드 후속모델은 실루엣부터 진지하다. 보닛 경사를 세워 차체를 작아 보이게 했던 이전 세대와 달리 프라이드 후속모델은 보닛을 눕혀, 차를 길어 보이게 했다.

옆 유리창과 캐릭터라인도 이전 세대는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신형은 수평적인 선을 써 차분하게 매만졌다. 덕분에 같은 급 차지만 신형이 훨씬 늘씬하고 길어 보인다. 다만 이전 세대의 발랄한 분위기는 사라졌다.

이런 분위기는 뒤에서도 이어진다. 반원을 그렸던 뒷 유리창은 네모나게 바뀌었고, 둥그런 헤드램프는 각지게 바뀌었다.

특히 ‘ㄱ’자로 만든 테일램프 속 그래픽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만 차분하고 듬직하긴 한데, 구형 프라이드의 장점이었던 ‘개성’이 많이 줄었다

실내는 최근 기아차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녹아들었다. 가로로 길쭉한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하고, 두께가 얇아 보이도록 층층이 나눠 스포츠카 같은 분위기를 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후속.<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후속.<사진=기아자동차>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