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최근 8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9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63포인트, 0.47% 하락한 2439.90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2453.17로 출발해 오후까지 2450선 근처에서 횡보하다 장 마감 무렵 24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지수를 끌어올렸던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37억원, 873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346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8%), 철강금속(1.17%)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반대로 의료정밀(-2.84%), 전기전자(-1.78%), 운수창고(-1.6%)이 하락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가 485억93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01억2900만원 순매도로 총 84억64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56%), KB금융(-1%)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 등 기대감을 선반영했던 투자 주체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이와 연동돼 코스닥 시장의 IT중소형 밸류체인 업종들도 낙폭을 키우면서 코스닥 시장도 동반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6.85포인트, 1.01% 하락한 670.47포인트로 마감했다. 원익IPS(-2.26%), 서울반도체(-5.44%) 등 IT 관련 업종들이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