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빅배스 적자 시현 이후 가파른 회복세
[뉴스핌=강필성 기자] NH농협금융은 올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5127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로 2013억원 적자를 냈으나, 하반기 흑자전환 성공한 이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룬 셈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 지출 및 다양한 금융지원은 물론 2011년 이후 6년 연속 은행권 사회공헌 1위를 기록함으로써 농협금융의 공익 부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 실적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 증가한 381조6000억원이며,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2.9% 증가한 227조5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4.5% 증가해 205조3000억원이 됐다.
농협금융의 2017년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0%(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20%p, 7.12%p 각각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이다. 이자이익은 2조20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6조5000억원과 199조1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63.9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4%p, 7.01%p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6%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 강화된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면서, “사회공헌 우수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은 수익의 건전한 사회환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