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900원 → 6400원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쌍용차가 SUV 경쟁심화로 단기간내 의미있는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7900원에서 6400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유지웅 이베스트주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수출시장에서 러시아향 수출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중동의 수입제한 등 이슈가 집중돼 티볼리의 수출판매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쌍용차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31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2분기 판매대수는 내수는 2만9000대, 수출은 7000대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45%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햔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유 연구원은 "주력모델 티볼리가 속해 있는 B-SUV 시장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기존 티볼리의 매출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햔대차의 D급 SUV모델 풀체인지가 계획돼 있어 쌍용차가 추진하고 있는 신차 라인업(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C 풀체인지 모델 투입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이후 다시 반복된 적자전환과 경쟁심화 우려로 인해 주가하락폭이 큰 상태"라며 "당분간 경쟁심화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의미있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