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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日 진출한 '어거스트 러쉬·김종욱 찾기·킹키부츠'…CJ E&M, 글로벌 프로듀싱 선도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3:32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3:32

[뉴스핌=양진영 기자] CJ E&M이 2017년 3편의 창작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 '김종욱 찾기', '킹키부츠'로 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 역량을 뽐낸다.

브로드웨이 개막을 준비중인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가 미국 워싱턴, 시카고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아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을 조율 중인 것에 이어 지난 해 창작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일본 공연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 8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CJ E&M이 제작단계부터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연이어 공연되며 스테디셀러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J E&M 리드 프로듀서 참여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 브로드웨이 진출 본격화

2012년 CJ E&M이 리드 프로듀서(Lead Producer)로 기획개발을 시작한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가 미국 워싱턴 D.C., 시카고 등지 극장들이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 유치 의사를 보이며서 브로드웨이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018년 하반기 및 2019년 상반기에 워싱턴 D.C.와 시카고에서 순차적으로 '어거스트 러쉬'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0년 브로드웨이 개막을 준비 중이다.

CJ E&M은 지난 6월 14일 뉴욕에서 투자자 및 극장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크리에이티브 워크세션에서 수정·보완 과정을 거친 대본과 음악을 점검하고 작품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후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진출의 사전 단계인 리저널 트라이아웃(Regional tryout) 공연장들의 파트너쉽 제안을 받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로 토니상 연출상을 수상한 존 도일(John Doyle) 이 연출을 맡는다. '어거스트 러쉬'의 헐리우드 원작 영화를 제작한 리처드 루이스(Richard Lewis),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작품상을 수상한 뮤지컬 '멤피스'와 최근 '컴 프롬 어웨이'를 흥행시킨 프로듀서 수 프로스트(Sue Frost), '킹키부츠', '헤드윅'을 제작한 제인 배론 셔먼(Jayne Baron Sherman)이 브로드웨이 초연의 중심을 맡는다.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등의 총괄 매니저(General Manager) 아론 러스베이더(Aaron Lustbader)가 참여하는 등 브로드웨이를 선도하는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제작진 라인업을 갖췄다.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는 2007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애틋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로맨스와, 그 들 사이에서 태어나 출생과 동시에 부모와 헤어진 음악 신동 어거스트 러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 최초 한-중-일 3개국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 ''Finding Mr. Destiny'(부제: 당신의 첫사랑을 찾습니다)'는 오는 8월 일본 도쿄 및 오사카에서 작년에 이어 재공연을 올린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13년 6월, 중국 상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동경에서 공연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중-일 양국에 라이선스를 수출한 뮤지컬로 해외진출 활로를 여는 데 탄력을 불어넣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지난해 창작 10주년을 기념으로 한국 공연 개막과 함께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동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8월 라이선스 재공연이 확정됐다. '김종욱 찾기' 일본 공연 제작사 아틀라스(atlas)는 2018년 공연도 추진 중으로, 일본현지에서도 롱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의 일본 진출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김종욱 찾기'의 경우 '투어 공연'이 아닌 한국 원작을 일본에서 직접 제작 및 유통하는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제작해 일본에서 유통만 맡는 '투어 공연'에 비해 일본 제작사가 직접 제작을 맡고 현지 시장에 맞는 로컬리제이션을 통해 롱런런과 흥행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라이선스 수출을 하는 나라 중 90%가 영미권 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창작 뮤지컬의 라이선스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뮤지컬의 작품성과 연출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례가 되며 뮤지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뮤지컬 '김종욱 찾기' 일본 공연은 'Finding Mr. Destiny'(부제: 당신의 첫사랑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도쿄 DDD크로스씨어터,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오사카 ABC홀에서 총 19회 공연될 예정이다.
 
CJ E&M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5년차 스테디셀러로 등극

국내 뮤지컬계 글로벌 사업은 해외 우수 콘텐츠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국내에 선보이는 것부터 창작 뮤지컬을 해외로 수출, 또는 한국 버전 넌레플리카 공연을 역수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후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작품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CJ E&M이 기획개발단계부터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뒤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사례다.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하지만, 입성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개막 작품 중 흥행작은 20%를 밑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실제로 2013년 개막한 뮤지컬 중 지금까지 공연되는 작품은 '킹키부츠'가 유일하다. CJ E&M 자체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86편의 뮤지컬 중 '킹키부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은 겨우 5편(6%) 정도였다.

CJ E&M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보디가드'로, 올 해에는 '시라노', '브로드웨이 42번가'와 같은 라이선스 공연과 더불어 '서편제', '햄릿', '광화문연가' 등 창작 뮤지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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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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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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