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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교실에 몰카 설치한 男교사, 징계 아닌 육아휴직 중?

기사입력 : 2017년08월04일 16:17

최종수정 : 2017년08월04일 16:17

[뉴스핌=정상호 기자] 경남의 한 여고에서 남교사가 교실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각됐다. 학생들은 교사와 학교측의 미흡한 후처리에 항의하며 SNS 계정으로 그간의 일을 고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SNS상에는 경남의 모 여고에서 A교사가 여학생들만 있는 교실 분필통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녹화한 것을 발견했다며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이 사건에 대한 교사와 학교의 대처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사건이 일어난 지난 6월 24일 이후 몇 차례 기사로 보도됐지만 틀린 점이 있다며 "기사 본문의 7시 40분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말은 거짓이며, 발견 당시 기록해 둔 시간이 오후 7시 10분 입니다. 오후 7시 50분 경 선생님이 카메라를 찾으러 들어왔고, 처음 카메라와 가까이 위치한 학생들이 발견한 시간은 오후 6시 50분경입니다"라고 김 교사의 거짓말을 지적했다.

학생들은 "기사 본문에 보도되어 있는 교사의 입에서 나온 거짓말에 같은 반 급우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고, 모두가 처벌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라면서, "휴직 처리가 됐다는 A교사의 현재 상태 역시 징계로 인한 것이 아니라 육아 휴직 중이며, 교사가 학생들 탓에 월급을 손해보게 됐다고 하는가 하면 생활기록부 작성을 두고 협박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측은 이와 관련한 별도의 행정처분과 징계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사진=트위터(@N55244407)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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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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