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며 코스피가 2340선 아래로 후퇴했다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해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92포인트, 0.38% 하락한 2359.4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60선에서 출발해 점심 무렵에는 2340선을 내주며 후퇴했다.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저가매수가 이어지며 2360선 부근까지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 추이 <그림=신한금융투자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81억원, 2857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국내기관은 4288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70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386억원 순매수로 총 408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62%), 운수창고(0.61%), 의료정밀(0.48%) 분야가 상승 마감했고, 통신업(-2.35%)과 보험(-2.11%)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82%)와 삼성생명(-3.28%) 삼성증권(-3.49%)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현대모비스(1.78%), LG화학(1.5%) 등은 상승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 중반까지는 1% 가까이 코스피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기관들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3포인트, 0.44% 하락한 640.04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65%), 휴젤(3.66%), 메디톡스(3.73%)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