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1.75 (-13.82, -0.42%)
선전성분지수 10480.64 (-63.95, -0.61%)
창업판지수 1753.67 (-9.38, -0.53%)
[뉴스핌=황세원 기자] 10 일 중국 상하이 지수는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되며 전일 대비 0.42% 하락한 3261.7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10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78% 내린 3269.73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해 줄곧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0.42% 하락한 3261.7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61% 하락한 10480.6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1753.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 건자재, 항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 석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대외적 요인에 따라 증시가 단기 조정기를 겪을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하반기 완만한 반등세가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싱예정취안(興業證券)은 “QFII 등 기관 투자자의 A주 매입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하반기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밝혔다.
증권사에 따르면 8일 기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QFII가 10대 주주로 있는 기업은 34개로 보유 주식 시총 규모는 253억3700만위안에 달한다.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제약, 바이오, 전자 등 소비 관련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주목할 점은 QFII가 대량 매수한 종목 대부분이 높은 주가 상승폭을 보였다는 점이다. 증권사에 따르면 34개 QFII 대량 보유 종목 중 16개 종목 연내 주가 상승률이 20%를 초과했다.
한편 최근 A주를 보면 소비주 강세 현상이 뚜렷하다. 9일 중국 대표 소비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를 비롯해 이리구펀(伊利股份), 푸링자차이(涪陵榨菜) 등 종목은 시총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QFII, 양로기금 등 기관투자의 주요 투자 대상이기도 하다.
10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7075위안 대비 0.455% 내린(위안화가치상승) 6.677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절상폭은 지난 6월 1일 이후 최대폭으로 위안화 환율이 6.6위안대에 고시된 것은 11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