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코스피가 연일 이어지는 북한과 미국의 강경발언과 군사적 대립 긴장감 속에 전날보다 4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2310선까지 주저앉았다. 특히 외국인은 65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낙폭을 키웠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69%) 내린 2319.71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648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65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789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583억원 매수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투자분석부장은 “북한 미사일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에 8개월 연속 오른 피로감이 한번에 작용하고 있다”며 “7월초 미사일 발사 이후 간헐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데 가격 부담이 높아지기도 해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NAVER(+0.1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POSCO가 각각 4.66%, 4.80% 크게 빠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2.79%, 2.07% 내렸다.
업종별로 보험(+0.0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려섰다. 특히 철강금속(-3.67%), 전기전자(-2.66%)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70포인트(-1.83%) 내린 628.34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