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당사자들에 진성성 있는 반성과 자숙 주문
[뉴스핌=박미리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수뇌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13일) 오후 경찰청을 방문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관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본청 무궁화회의실에서 김 장관이 주재하는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SNS 게시글의 삭제지시 의혹을 둘러싸고 경찰 내부 갈등이 계속되자 김 장관이 이를 직접 봉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공개석상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이 이를 반박하면서 경찰 수뇌부 간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김 장관은 이 청장과 강 학교장에게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진정성있는 반성과 자숙을 주문할 계획이다.
이 청장과 강 학교장도 이번 갈등으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데 대한 유감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본청 차장, 국장 등 고위 간부는 물론 서울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한다. 다른 지방청장 및 부속기관장 등은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