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연결 전선에서 결함 발견, 18일부터 무상수리
[뉴스핌=전선형 기자] 푸조의 해치백 차량 푸조308 모델 1000여대가 리콜(시정조치)된다. 엔진내부 전선 결함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푸조 308 2.0 Blue-HDi 등 6개 차종 1226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한불모터스의 자발적 조치로 이뤄지는 것이다.
한불모터스 측은 “한 개 모델에서 문제가 발견됐으며 혹시 다른 차종에도 같은 문제가 없는지 점검 차원에서 진행하는 리콜”이라며 “글로벌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만 진행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차량의 엔진시동모터(스타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의 피복이 엔진 내 다른 부품과 닿아 벗겨져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위험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508 2.0 Blue-HDiㆍ 508 SW 2.0 Blue-HDiㆍ508 RXH 2.0 Blue-HDiㆍ308 2.0 Blue-HDiㆍ 308 SW 2.0 Blue-HDi 등 총 5개(1170대)와 시트로엥 DS5 2.0 Blue-HDi (56대) 모델도 포함된다.
리콜은 18일부터 진행되며, 주변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리콜과 관련한 사안을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