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산하 8개 공기관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을 주재로 '공공기관 부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 공공기관 일자리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부기관장이 참여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근로자 8만9356명 중 비정규직은 32.9%로 조사됐다. 특히 간담회에 참여하는 8개 기관 비정규직이 국토부 산하 공기관 비정규직 인원 중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손병석 차관은 "새 정부 일자리정책 기본방향은 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격차는 줄이는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공공기관이 충분한 노사 협의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라"며 "질좋은 일자리 창출 바람이 민간으로 하루속히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비정규직 현황 및 실태에 대한 특별 조사를 거쳐 잠정 전환 규모 및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오는 9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