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다시 찾은' 현종 어보·문정왕후 어보 국민에 첫 공개…문재인 정부 첫 환수 문화재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5:39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5:39

현종 왕세자책봉 옥인과 문정왕후 어보 <사진=뉴시스>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 때 한·미공조수사를 통해 반환받은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가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다시 찾은 조선왕실의 어보' 특별전에서 볼 수 있다.

문정왕후는 중종의 비이자 명종의 어머니이다. 명종이 왕위에 오른 다음에 문정왕후가 대왕대비가 됐다. 어보의 바닥 면에는 문정왕후의 존호인 '성렬대왕대비지도(聖烈大王大妃之寶)'가 적혀있다.

기록에 의하면 문정왕후어보는 1553년 경복궁 화재로 불타버렸다. 이듬해인 1554년에 다시 제작됐다. 국립고궁박물관 특별 전시전에 보관된 어보 역시 다시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문정왕후어보를 살펴보면 금 도금을 했고 손잡이는 거북모양이다. '도수'인 붉은 매듭끈은 소실이 돼 남아있지 않다. 문정왕후의 어보는 3과가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 이 세 어보가 다 모였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도 불란으로 인해 어보가 종종 소실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경우 새로 만들어서 종묘에 보관했다.

전시전에 공개된 현종어보는 현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왕세자일 때 받은 것이다. 즉, 현종왕세자책봉옥인이다. 어보에는 왕세자지인(王世子之印)이라는 글귀가 궁서체로 새겨져있다. 어보는 옥으로 만들어졌고 거북모양의 손잡이(귀뉴)가 있다. 밑으로는 손잡이 끈이 있다.

현종의 어보는 기록에 의하면 총 4과가 있다. 첫 번째로 세손으로 책봉되면서, 다음이 세자(전시된 것)로 책봉되면서, 존호(尊號)와 시호(諡號)를 올리면서 만들었다. 모두 다 유실됐다가 이번에 돌아온 현종의 왕세자책봉어보가 유일하게 남아있게 됐다.

세자 책봉 때 어보와 함께 제작했던 죽책(왕이 세자‧세자빈 책봉과 존호에 관한 글을 죽편에 새겨 엮은 문서)과 교명(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내리는 문서)은 유출되지 않고 전해져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어보의 귀환으로 현종의 세자 책봉 책보(冊寶) 전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 외에도 2014년 해외에서 환수해 온 유서지보, 준명지보, 황제지보와 같은 조선 왕실 인장 9점과 2015년에 반환된 덕종어보 등을 같이 볼 수 있다.

'다시 찾은 조선왕실의 어보'전은 19일부터 10월29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2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