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재무장관 부인, 일반인 무시 발언으로 논란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02:38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02: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부인이자 영화배우 겸 제작자인 루이스 린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비우호적인 댓글을 단 여성을 비하하는 반박 글을 게시해 입방아에 올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부인 루이스 린튼<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린튼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남편과 전용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게시하고 "켄터키로의 멋진 당일치기 여행(Great #daytrip to #Kenturky!)"이라고 썼다. 린튼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켄터키주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남편을 따라 나섰다.

린튼은 해당 게시물에 해시태그와 함께 롤랑뮤레와 에르메스 스카프, 톰포드, 발렌티노와 같은 자신이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의 브랜드 이름도 같이 달았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거주는 제니 밀러는 이 게시물에 "우리가 당신의 작은 여행에 돈을 대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해시태그와 '개탄스럽다'(#deplorable)라고 썼다.

문제는 린튼이 이 댓글에 장문의 댓글로 대응하면서 시작됐다. 린튼은 밀러에게 "당신은 이게 개인적 여행이라고 생각했나? 사랑스럽군!"이라고 비꼬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당신은 개인 소득자로서 세금으로나 우리 국가를 위해 자신 희생으로 나와 내 남편보다 경제에 더 많이 기여했나?"고 물으면서 "나는 우리가 당신보다 우리의 하루짜리 '여행'에 더 많은 세금을 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문의 글 말미에는 "당신은 사랑스럽게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당신의 삶은 귀여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열 좀 식히고 새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나 봐라"고 덧붙였다.

린튼은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면서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린튼이 올린 글은 트위터 등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밀러는 NYT와 전화 인터뷰에서 린튼의 말에 깜짝 놀랐다며 린튼이 빈곤률이 높은 켄터키주를 방문하면서 자신의 명품 브랜드를 강조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린튼의 포스트에 대한 NYT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