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규 주택이 7개월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7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57만1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감소율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7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0.3% 증가한 61만2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63만 건으로 기존 발표된 61만 건보다 상향 수정됐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체 주택시장에서 약 9.4%를 차지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8.9% 증가했다.
최근 미국의 주택 거래는 공급량 부족으로 제한되고 있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중 둔화했던 주택시장이 3분기 완만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신규 단독 주택 판매는 북동부와 남부, 서부에서 감소했고 중서부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주택 재고는 1.5% 증가한 27만6000채로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주택이 소진되는 데는 5.8개월이 걸린다. 6개월의 재고 대 판매율은 수급 균형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