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불량 레미콘 근절을 위해 레미콘 생산공장 실태 점검에 나선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약 1개월간 전국 레미콘 생산공장 779개를 점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레미콘 생산공장에서 흙이 섞인 골재를 사용하거나 시멘트 양을 줄여 납품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실태점검 이유를 전했다.
이번 점검에서 레미콘 생산공장이 흙이 섞인 불량골재를 사용하는지를 비롯해 재료 혼합 비율이 적정한지와 서로 다른 강도의 레미콘을 섞어 공급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본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포함한 5개 지방국토청,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4개 산하기관 총 10개 기관에서 10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불량 레미콘 생산이 적발될 경우 생산업자는 고발조치하고 지적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시 점검으로 레미콘 생산공장의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