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검증과정서 종교활동 부분 미포함…인지 못해"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직을 사임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지난 1981년 설립된 기독교 단체다. 창조과학은 기독교의 창조론을 과학에 근거한 사실로 보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신앙운동이다.
한국창조과학회가 홈페이지에 명시하고 있는 조직 목표.<이미지=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갈무리> |
한국창조과학회는 홈페이지에 현재 진화론만 가르치는 공교육기관에서도 과학적 증거를 통해 창조론을 가르치도록 하고 창조과학관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명시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박 후보자가 전날 창조과학회 이사를 그만뒀다"면서 "장관 후보자도 그렇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관 후보자 검증에는 종교 활동과 관련된 부분이 안 들어가는 만큼 이 단체의 이사로 활동한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포스텍>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