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9일 새벽 사거리 2700km 미사일 발사
文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 과시하라” 지시
[뉴스핌=이보람 기자] 29일 새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5시 57분께 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비행거리 2700km, 고도 5500km로 추정되는 해당 미사일은 홋카이도 등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용을 보고받은 뒤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우리 군은 곧바로 공군 전투기 F-15K 4대를 출격시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폭탄투하 훈련에 참여한 공군 F-15K 전투기 2대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무게 1톤(t)의 MK-84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뉴시스] |
F-15K가 폭탄을 투하한 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뉴시스] |
같은 날 경기도 파주 북한 접경지대에서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연습(UFG)이 예정대로 펼쳐졌다.
이날 오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UFG에 참가한 주한 미군 블랙호크 헬기가 기동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
UFG에 참가하는 미군들이 기동을 앞둔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
UFG 훈련에서 미국 블랙호크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뉴시스] |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우리 군의 핵심 전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K9 자주포는 우리 군의 핵심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 키리졸브·독수리훈련에서 K9 자주포가 훈련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