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Wanna One) 멤버 라이관린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정상호 기자] 워너원 라이관린의 라디오 발언에 대만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워너원은 지난 28일 KBS 라디오 방송 'KISS THE RADIO'에 출연했고 대만 출신 멤버 라이관린은 스스로를 '중국 대만'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국팬들은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지만, 본국인 대만에서는 싼리방송(三立電視) 등 현지 언론들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하면서 불편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대만 출신인 트와이스 쯔위가 '양안 갈등'과 관련해 곤욕을 치른 바 있어 라이관린의 발언의 여파에 이목이 쏠린다. 라이관린은 올해 3월 공개된 친필 메시지에서도 '중국 대만'이라고 쓴 것이 포착되며 이미 약간의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내팬들은 "대만에서는 민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그런 게 아닐까" "왜 애꿎은 연예인들만 눈치를 봐야 하나"라면서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