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세제 개혁안이 세부화됐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 약세가 미국의 무역에 이롭다는 언급도 있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사진=AP/뉴시스> |
31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경제 전문매체 CNBC에 "정부는 매우 상세한 세제 개혁안을 준비해뒀다"면서 "이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세제 개혁안이 의원들에게 소개됐으며 9월 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고 위원회에 갈 것이며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도록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 개혁안의 통과를 자신한다는 이야기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하원과 상원이 세제개혁안을 올해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만든 진전에 대해 더는 흥분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세제 개혁안의 캠페인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의 법인세율을 원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15%의 법인세율이 이상적이라고 했지만 "어떻게 끝나든 목표는 경쟁적인 법인세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법인들이 해외에 쌓아둔 현금을 미국으로 가져오도록 하는 것 역시 이번 세제 개혁안의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쟁적인 세율과 영토적 시스템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그동안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최근 달러화 약세 추세에 대해 "분명히 달러의 단기적 이슈는 경제의 다른 부분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며 "분명히 무역과 관련해서는 약한 달러를 가지는 것이 우리에게 이롭다"고 설명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달러화의 단기 수준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장기적으로 생각하며 달러의 강세는 기축통화와 미국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