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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승낙이 너무 기뻐서…프러포즈 성공 후 추락사한 남성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14:34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14:34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김세혁 기자] 연인에게 결혼 허락을 받은 남성이 다리 위에서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 발생했다. 

뉴스24 등 현지 언론들은 4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시의 명물 이라부 대교에서 30대 남성이 연인에게 프로포즈한 뒤 추락사했다고 전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미야코시에 거주하던 32세 변호사. 사무실 동료와 교제 중이던 그는 4일 자정에 맞춰 이라부 대교 위에서 멋진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다리 한가운데에 차를 세운 뒤 연인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프러포즈했다. 여성으로부터 승낙을 받은 남성은 기쁜 나머지 다리 난간에 올라 함성을 지르다 30m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 

연락을 받은 해상경찰은 다이버를 동원, 수색작업을 펼쳤고 사고 7시간 뒤 수심 약 18m의 바다 속에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2015년 개통한 이라부 대교는 오키나와현 미아코섬과 이라부섬을 잇는 다리다. 총 길이 3540m에 이르면서도 통행료가 없어 연인들의 드라이브 및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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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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