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차 로또분양'..개포래미안포레스트, 당첨되면 2억원 벌어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15:49

최종수정 : 2017년09월07일 08:46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전용 3.3㎡당 평균 분양가 4244만원
하반기 강남 4구 및 과천에서 재건축 단지 7곳, 1만2278세대 분양

[뉴스핌=오찬미 기자] 서울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가 주변 아파트 매맷값보다 2억원 정도 낮은 분양가를 책정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승인을 무기로 고분양가 조정을 요구한데 따라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은 2차 '로또 분양단지'로 꼽히고 있다. 내달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되면 당분간 '로또 분양'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의 전용 3.3㎡당 평균 분양가가 4244만원으로 결정됐다. 전용 84㎡ 기준 예상 분양가는 약 14억5000만원이다.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이같은 분양가는 주변 신규 아파트나 분양권에 비해 최대 2억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주변 '래미안블레스티지'나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는 16억~16억5000만원에서 분양권 매맷값이 형성됐다.

물론 분양권을 팔 수는 없지만 이 아파트 당첨자는 당첨과 동시에 2억원을 벌게 되는 셈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당초 전용 3.3㎡당 45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심사를 거치면서 권고에 따라 주변시세보다 수백만원 낮게 분양가가 형성됐다. 

역시 최근 분양가를 결정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보다도 전용 3.3㎡당 평균 6만원 가량 분양가가 낮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가도 예상보다 전용 3.3㎡당 300만~400만원 낮은 3.3㎡당 4250만원에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를 올리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데다 앞서 몸값을 낮춘 신반포센트럴자이보다 입지가 약해 분양가를 더 올리기에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시세가 전용 3.3㎡당 평균 5500만~5800만원이다"며 "청약에 당첨되면 가격은 100%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트럴자이 주변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2016년 8월 입주)는 전용 84㎡ 기준 3.3㎡당 6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신반포센트럴자이도 당첨될 경우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내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로또분양'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4구 및 과천 재건축 단지는 7곳에 달한다.

신반포센트럴자이와 래미안강남포레스트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롯데건설이 '청담삼익'을 분양한다. 총 1230가구 중 1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달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고덕 아르테온' 13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경기도 과천에 '과천주공 7-1단지'를 분양한다.

오는 11월에는 롯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과천주공 2단지' 5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