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의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수익기여가 오는 2019년부터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격은 7만2000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최근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 이후 BIS 10% 적용시 8조원까지 대출 여력이 생기므로 당분간 추자 증자 계획은 없을 전망"이라며 "빠르면 내년말, 혹은 회계연도 2019년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실적을 영업이익 6300억원, 순이익 47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74.1%, 70.9% 늘어난 수치다.
그는 "증시 호조 등 우호적 업황과 IB경쟁력 강화로 증권 자회사의 수익규모가 크게 늘었고,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저축은행 자회사의 순이익이 연간 5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점이 순익 전망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목표가격을 기존보다 20% 상향한 7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목표PBR을 기존의 0.9배에서 1.0배로 상향한 영향이다.
그는 "연평균 10% 이상 고객 자산성장과 다변화된 자회사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했으며, 성공적인 IB강화정책으로 관련 수수료 수익이 성장한 점, 인터넷은행 등 적극적 신규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