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최흥식 새 금감원장, 내부개혁·조직개편 추진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 투명한 문화 확립...기능별·기술별 감독체계로 전환"

[뉴스핌=이지현 기자] 최초의 민간 출신 금융감독원장 최흥식 원장이 11일 취임했다. 금감원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 원장은 금감원 내부 개혁을 우선 추진하고, 조직 개편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사진=뉴스핌DB>

최 원장은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을 거쳐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학계와 업계를 두루 거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도 최 원장을 "오랫동안 금융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치며 폭넓은 연구실적과 실무경험,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면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금감원 내·외부에서 최 원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원'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혁신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금감원의 기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그는 "시장에 앞서 금감원이 먼저 혁신하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금융시장 질서를 지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정의를 실현하는 금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자체 개혁이 첫 과제

최 원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맞닥뜨린 과제는 금감원 개혁이다. 채용 비리나 내규 위반 등이 알려지면서 급격히 떨어진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당장 13일에는 변호사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수일 전 부원장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이어 15일에는 감사원이 추가 채용비리와 음주운전, 주식 차명거래 등과 같은 내규 위반 사항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취임식에서도 "개미 구멍으로도 둑이 무너진다는 말처럼 구성원 개개인의 작은 일탈이 조직에는 치명적 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고쳐나가는 고도의 자정능력을 토대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새 원장 취임과 동시에 그간의 문제들을 모두 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내부에서도 그간의 여러 비리 문제들을 한꺼번에 밝히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쇄신을 통해 다시 출발하자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내부 조직 개편도 예상된다. 최 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통합 금융감독기구 설계에 참여했다. 또 금융연구원 재직 당시부터 금융감독체계를 통합해 감독기능별로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취임식에서도 "기존의 권역별 감독을 벗어나 기능별·기술별 감독체계로 전환하고, 총체적인 리스크 관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금융 정책과 감독기관을 분리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도 있는 만큼, 최 원장의 감독기구 조직 개편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마침 금감원이 지난달 말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감독체계 관행 개선을 위해 민간 인사로 구성된 '조직·인사 문화 혁신 TF'와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를 출범시켰다. 이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금감원 내부 개혁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금융사 출신 금감원장, 업계 "환영"…노조는 "반대"

금융권에서도 최 원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 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 업계 입장을 잘 알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 원장이 금융회사 사장까지 지냈던 만큼 업계의 입장을 잘 이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관료주의가 아닌 합리적인 감독 기능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 노조의 반대는 최 원장이 넘어야 할 산이다. 금감원 노조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지 성명서를 발표한 반면 최 내정자 임명제청에 대해서는 반대 성명서를 냈다.

금감원 노조는 당시 성명에서 "금감원장은 산업정책을 관장하는 금융위를 견제해야 하며 금융업계의 규제완화 요구도 견뎌내야 하는 자리"라면서 "하나금융지주 출신이 금감원장으로 임명되면 금융위 관료의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