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핵실험 과학자·기술자 초대해 연회 열어
[뉴스핌=김겨레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번에 울린 수소탄 폭음은 간고한 세월 허리띠를 조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핵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축하 연회를 마련했다"면서 "연회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초대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
통신에 따르면 연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비상한 두뇌를 가진 과학자대군과 백두의 혁명 정신으로 무장한 군대와 인민, 자력갱생의 투쟁전통이 있기에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며 "더욱 분발해 보다 큰 승리를 이룩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국방 과학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의 병진 노선을 충직하게 받들어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과학 연구사업을 더 야심 차게 벌여 나갈 과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핵 개발자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노력으로 온 세상이 초강력 수소탄을 장착한 실전화된 ICBM까지 가진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